울산 남구 삼산 맛집 오리엔탈 무거면옥 솔직후기(내돈내산, 들기름막국수, 수제왕돈까스, 아기의자)

2022. 9. 28. 03:5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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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울산 남구 삼산(메인 삼산 거리와는 거리가 있음)에 위치한 오리엔탈 무거면옥 솔직 후기입니다.

 


무거면옥은 네이버 기준으로 방문자 리뷰 2000개 가까이 되고 블로그 리뷰도 400개가 넘는 맛집인데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가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개인적인 취향과 생각이 들어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운영시간은 11시부터 21시까지 운영이 되며 15시부터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그 시간을 피해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전체적인 총평은 맨 아래에 있으니 바쁘신 분은 스크롤을 빠르게 내려주세요


오리엔탈 무거면옥은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삼산에는 주차장이 없는 곳이 많다 보니 차를 끌고 다니는 입장에서는 편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가 봅니다


입구에는 5시 이후 식사 고객님께 포켓몬빵을 1500원에 판다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 포켓몬빵을 많이 먹었지만 최근 재유행이 되고 나서는 구경도 못했는데 식사 후 생각나면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바로 키오스크와 주문 방법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키오스크를 통해 들기름 막국수(8000원), 수제 왕돈가스(11000원)를 주문했습니다


가게는 전부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는데요

물과 수 저류, 가위, 물티슈, 앞접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 다시 키 일반적인 푸드코트처럼 번호가 뜨면 배식구에서 받고 먹고 나면 빈 그릇을 퇴식구에 갖다 놓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저는 이때 사실 셀프 시스템치고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구석에 아기의자도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직원분이 계산하고 테이블만 닦기 때문에 아기의자까지 신경을 못쓰셨는지 지저분한 것들이 있었어요


무거면옥의 장점은 무면소다 무방부제로 주문 즉시 뽑는 쫄깃쫄깃한 자가제면 생면이란 점입니다


눈꽃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가 주로 미는 메뉴인 것 같네요


셀프로 들고 온 식기와 앞접시, 물로 가지런히 세팅을 하며 번호가 뜨기를 기다려 봅니다


조금 기다리니 제 번호가 떴고, 후다닥 가지러 갔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음식적인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체적인 비주얼이 뭔가 진짜 푸드코트에서 먹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먼저 들기름 막국수인데요, 사실 제가 들기름 막국수는 처음 먹어봐서 생소하기도 했고 무슨 맛인지 궁금했습니다


쓱싹쓱싹 비벼주고 한입을 해보았는데요, 국물이 약간 있는 스타일로 들기름 향이 나면서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 말로는 들기름 막국수가 원래 이런 맛이라 하더군요

아마 처음 접했기에 좀 더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토핑류가 새싹뿐이니 조금 허전한 느낌도 들었고요, 성인 남성 기준으로는 양도 조금 작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음식인 수제 왕돈가스인데요, 사실 좀 받고 나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이게 11000원짜리 돈가스라니,,, 대학교 때 먹은 학식이 생각나는 비주얼 있어요

아무래도 푸드코트 느낌이 주는 비주얼이 한몫을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인기 있는 가게다 보니 맛이 있겠지란 생각으로 칼질을 시작해봅니다


빠르게 칼질을 마치고 한입 해보는데요, 수제 왕돈가스는 굉장히 얇은 돈가스로 맛은 아주 평범했습니다

얇은 편이고 크기도 엄청 크진 않기 때문에 양은 좀 작다고 느껴졌네요


막국수와 돈가스를 싸 먹어도 보았는데요, 따로 먹는 걸 추천드려요~ 같이 먹을 때는 기름진 음식과 기름진 음식이 만나니 조화롭진 않았고, 따로 먹었을 때가 낫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배가 부르지 않아 포켓몬빵을 한 개 구입했습니다

예전 기억에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이 제일 맛있었다고 느꼈기에 이놈으로 픽을 했죠


근 20년 후에 먹는 포켓몬빵의 맛은 저렴하지만 느끼하고 먹을만했어요 ㅋㅋㅋ

나이가 드니 또다시 사 먹지는 않을 맛이네요, 어릴 땐 그렇게 맛있었는데 말이죠

기대감을 가지고 스티커를 개봉했는데요,,, 이미 유행은 다 지났지만 스티커 개봉은 항상 설렙니다


귀여운 파오리가 등장했네요, 추억의 포켓몬이지만 어디 쓸데가 없어서 차 안 어딘가에 봉인시켜버렸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전체적인 퀄리티, 주문시스템, 음식양을 생각하면 솔직히 삼산이라도 가격대가 비싸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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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격대를 높여서 퀄리티를 올리고 푸드코트 같은 느낌을 없애거나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음식양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면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성인 남성 2인 기준으로는 메뉴 3개가 적당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음식 맛은 조금 무난한 편이라 다음에 다른 막국수가 땡기면 한 번쯤은 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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