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 맛집 수변최고돼지국밥 솔직후기(내돈내산, 순대고기국밥, 아기의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연휴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갔다가 근처에서 국밥을 먹었는데요

부산으로 여행을 오실 때 한 번쯤은 검색에서 보셨을만한 부산 3대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수변최고돼지국밥 후기입니다

 

수번최고돼지국밥 본점은 사람이 너무 많고 웨이팅이 길다는 말이 있어서(가는 날이 주말이라 웨이팅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아기를 데리고 가기엔 부적합한 장소로 판단되어 차선책인 해운대 센텀에 위치한 수변최고돼지국밥 체인점으로 향하였습니다

분명 본점과 맛 차이는 있을 수도 있을 것을 감안하고 많은 리뷰를 읽어본 끝에 친절하고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선택하게 되었죠

특히 저는 경상도 토박이라 국밥을 수없이 접했기 때문에 냉정하게 평가하는 점 참고해주시고 리뷰 시작하겠습니다(전체적인 맛 평가와 총평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

위치는 센텀스퀘어 빌딩 2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2층에 주차를 한 뒤 철문을 열고 계단을 이용해서 가게로 향하였습니다

외관은 깔끔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에 열고 22시에 닫는다고 적혀있고 각종 메뉴가 홍보되어 있었고 그 옆에 보면 아기의자와 빨간 의자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기의자가 필요하신 분은 여기서 챙겨서 들어가시면 되니 참고하세요

내부는 외부와 같이 깔끔했습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요즘 혼밥 하시는 분들한테 좋은 1인석 테이블도 있습니다

메뉴는 식사류와 요리류, 주류로 나뉘어있고요

저희는 고민 끝에 순대 고기 국밥(9000원)을 선택하였습니다

원래는 항정 국밥도 생각을 했었으나 호불호가 있다는 글을 보아서(비계가 많은 부위이다 보니) 패스했습니다

메뉴판엔 없지만 가게 곳곳에 붙여져 있는 항정국밥, 항정수백, 항정수육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포장은 1000원의 포장비가 듭니다

테이블엔 휴지, 소금, 후추, 종이컵이 놓여있습니다

기본찬으로 깍두기, 김치, 새우젓, 쌈장, 부추, 마늘 , 고추, 양파가 세팅이 되었습니다

가게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깔끔한 느낌이었는데요, 식탁도 스테인리스 테이블로 되어있어서 청소가 용이해 보였고 실제로도 깔끔했습니다

국밥이라 패스트푸드 못지않게 빠르게 등장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진 양념이 들어가 있는 국밥이고요, 아마 다진 양념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문 전에 얘기하시면 뺄 수 있을 듯 보입니다

다진 양념을 섞어줘서 발그레한 색깔을 띱니다

고기와 순대 양이 적절하게 들어있고요, 고기는 일반 돼지국밥집들보다 좋은 고기를 쓰는 것 같았어요

삼겹살 부위도 있었고, 순대도 수제 순대 느낌의 순대였습니다

사실 9000원이면 국밥치곤 비싼 편이라 생각했는데 가게 임대료나 고기 퀄리티를 봤을 때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저는 돼지국밥류는 말아먹는 게 정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밥을 말아줍니다

부추도 얹어서 같이 섞어줍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비주얼은 좋진 않으나 국밥은 그런 게 상관이 없는 메뉴죠(비주얼보단 맛이 중요하는 점)

고기를 마늘과 같이 먹어주고요

순대는 새우젓과 합을 맞춰봅니다

셀프바에서는 부추와 배추김치는 없고 직원에게 요청하셔야 돼요(아마도 배추와 부추값이 비싸기 때문에 셀프바에서는 운영이 어려운 걸로 보입니다)

내돈내산 증거

 

식사 후 주차권을 받아서 출차를 하였고요, 30분이 조금 짧은 감이 있지만 국밥집이라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국밥을 아주 즐겨먹는 1인으로써의 맛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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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것과 같이 9천 원이라는 가격은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으나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면은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이 들고요, 고기는 일반 돼지국밥집보다는 비싼 부위를 써서 그런지 잡내도 없고 야들야들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밥 세팅은 소금과 후추 간이 어느 정도 되어있기 때문에 간이 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맛은 동네에서 괜찮은 국밥집이라 생각 들었고요(사람들이 즐겨 찾는 국밥 맛집들은 대부분 짭짤하게 나오는 편이라 생각함)

깍두기가 엄청 맛있다는 평을 많이 보았는데요, 저는 이 정도 깍두기는 많이 접해봐서 그다지 감흥을 못 느꼈고(그냥 평범했음) 되려 배추김치가 좀 더 낫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배추김치가 간이 센 편이라 국밥을 먹었을 때 느껴졌던 짭짤함이 배추김치를 먹게 되면 국밥이 싱겁다고 느껴지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국밥을 먹을 때 온도도 중요한데 아주아주 뜨거워서 먹는 내내 뜨겁게 잘 먹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총평은 동네에서 괜찮은 국밥집이라 생각이 들며, 집 근처에 이런 국밥집이 있다면 한 번씩 해장용으로 들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부산에 오게 된다면 다른 유명한 국밥집도 들려서 비교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직원분들은 상당히 친절하셔서 먹고 나왔을 때도 기분이 좋았습니다(맛집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수변최고돼지국밥 솔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